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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저림에 특효 더구나 치매 예방까지 해주는 음식

by 젊은 할배^^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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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저리고 몸에 힘이 없고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리고... 요즘 왜 이러지?" 이상과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있으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제대로 아는 분은 적을 것입니다. 평소의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다시 건강해질 수 있으니 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손발 저림이 생기는 이유

손발 저림이 생기는 이유는 추측하시는 대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피가 잘 돌면 아무 문제가 없다. 손과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곳이어서 피가 원활하게 잘 돌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첫 번째 이유는 혈관이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괴상한 자세로 잠을 자도 손발이 저리다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혈관은 탄력성이 뛰어나고 유연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자세가 방해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만 굳는 것이 아니고 혈관도 굳어져서 뻣뻣하게 굳어진다. 혈관은 평활근(내장근, Smooth Muscle : 가로무늬가 없는 민무늬근이며 소화관, 혈관 등 내장 기관을 구성하고 있다. 천천히 수축하고 이완하지만 쉽게 피로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축이 가능한 불수의근이다.)이라고 하는 근육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혈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혈액이 전신으로 잘 돈다. 나이가 들다 보면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대동맥 같은 큰 혈관들은 커서 막히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손끝과 발끝의 모세혈관들은 약간의 염증이나 손상에도 잘 막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이 손끝과 발끝 통증과 저림이다. 혈액 내의 당분이 모세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도 손발 끝의 모세혈관이 닫혀버린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과흥분을 하면서 가슴이나 얼굴과 머리로 가는 혈류량은 증가하고 손발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막혀버린다. 이때 느끼는 증상이 머리는 뜨끈뜨끈한데 손발 끝은 차가운 상열하한(上熱下寒)이다.

 

몸의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 산화질소(NO, Nitric Oxide)가 있다. 산화질소는 주변의 근육세포에 작용하여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관이 확장된 결과 조직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게 된다. 그 후 산화질소는 작용한 지 몇 초 지나지 않아 분해된다. 또 혈소판 응집을 막아서 혈전을 예방한다.

 

산화질소가 적용된 유명한 의약품이 비아그라이다.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다가 오히려 발기불능을 치료하는 효과가 확인되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제품이다. 비아그라의 작용 원리가 산화질소의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비아그라는 싸이클릭지엠피(cGMP)를 분해하는 체내 효소를 무력하게 하여 발기의 핵심물질인 싸이클릭지엠피의 생물학적 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발기시키는 약물이다. 산화질소의 분비가 증가하면 싸이클릭지엠피라는 물질이 증가하고 평활근과 말초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의 순화량이 증가하게 된다.

 

산화질소가 나와서 싸이클릭지엠피를 증가시키면 말초혈관이 확장되면서 피가 돌게 된다. 그래서 비아그라를 먹으면 소중이(검열 피하는 단어)의 해면체 혈관이 확장되고 피가 모이면서 서게 된다. 그런데 싸이클릭지엠피를 억제하는 물질 PDE(PhosphoDiEsterase, 인산디에스테르가수분해효소)가 있다. PDE 단백질이 많이 있으면 싸이클릭지엠피가 활동을 못하게 된다. 반대로 PDE 단백질을 없애 버리면 싸이클릭지엠피가 많아지면서 혈관이 확장된다. 비아그라는 PDE 단백질을 억제하여 산화질소가 활동하도록 돕는 역할은 한다.

 

PDE 단백질은 우리 몸의 대부분의 장기에 있다. 심장, 콩팥, 소중이, 뇌 등등 거의 대부분에 분포해 있다. 이 PDE 단백질을 억제하면 콩팥의 기능이 좋아지고, 심장의 기능이 향상되고, 소중이의 기능이 충만해지게 된다. 뇌신경에 존재하는 PDE 단백질이 억제되면 뇌신경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뇌신경의 시냅스 연결이 활성화되어 인지기능이 향상된다. 따라서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결론적으로 손발 끝의 저림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살려주면 동시에 치매예방까지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산화질소의 분비를 증가시키려면 어찌하여야 할까?

2. 손발 저림에 특효 더구나 치매까지 예방하는 음식과 운동

1). 산화질소가 풍부한 음식

ㄱ) 비트

비트에는 식이 질산염이 풍부하다. 영국의 엑시터대학교 연구팀은 질산염이 풍부하게 함유된 비트주스를 78~80세의 노인들에게 10일간 섭취하게 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들의 혈관 건강과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좋은 세균의 비율이 증가하고 염증과 관련된 세균의 비율이 적어졌다고 한다. 수축기 혈압이 평균 5mmHg 감소했고 산화질소의 농도도 더 높아졌다고 한다.

ㄴ) 마늘

마늘은 L-아르기닌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이 아미노산이 산화질소의 합성효소를 활성화해서 산화질소의 수치를 높인다.

ㄷ) 육류와 해산물

육류와 해산물은 모두 코엔자임 Q10(코큐텐의 경우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탁월하여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면역기능 강화, 노화방지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성분은 혈관이나 인체 기관의 손상을 가져오는 활성산소와 싸우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다.)이 풍부한 음식이다. 코큐텐은 산화질소를 보존하는데 도움을 준다. 내장육과 지방이 많은 생선과 닭고기, 돼지고기 같은 근육질이 풍부한 육류에 코큐텐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코큐텐은 세포 내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이며 에너지 생산에 관여한다.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삼인산 : 이 덩어리는 세상의 모든 생명체가 생체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이며, 유기물 수프라고 불리는 태고의 지구에서 최초의 세포가 탄생했을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되는 에너지 대사의 기본 단위이다. 동물과 식물, 미생물 심지어는 바이러스까지도 동일하게 ATP를 사용한다.)라고 하는 에너지 배터리를 생산할 때 꼭 필요한 효소이다.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도 ATP가 생성되지 않으면 힘이 나지 않는다. 우리가 기운이 없을 때 먹는 영양제가 비타민B, 코큐텐. 유기산 등인데 모두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전달계와 관련이 있다.

ㄹ) 다크초콜릿

다크초콜릿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우리 몸속의 산화질소 수준을 최적으로 설정해 주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2018년 실험생물학회에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가 70% 함유된 유기농 초콜릿을 복용하면 뇌의 신경가소성이 높아지면서 기억력과 인지력이 증가하고 기분을 고양시킨다고 한다.

ㅁ) 녹황색채소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은 2014년에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으면 혈전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발표하였다. 특히 잎이 많은 채소류인 시금치, 케일, 양배추 등에 풍부하게 포함된 질산염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서 산화질소로 전환이 된다.

ㅂ) 감귤류의 과일

오렌지, 레몬, 라임, 자몽 같은 감귤류는 산화질소 함량은 높지 않다. 대신 비타민C가 풍부하여 체내 산화질소의 수준을 높여준다. 감귤류를 많이 먹으면 혈압을 내리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뇌신경의 기능을 향상하게 된다.

 

2) 운동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혈액순환 촉진과 치매예방에 운동이 빠지면 소용이 없다. 연료는 주입이 되었는데 엔진이 작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람에게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미토콘드리아라고 볼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사람의 에너지 생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모든 세포 속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들어있지만 사람마다 그 수치가 다르다.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한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고 반대는 부실한 사람이 된다.

 

운동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숫자를 우리 스스로 늘릴 수 있다. 운동선수들이 활력 있게 운동할 수 있는 이유도 그들이 평소에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운동은 단순히 근육량만 늘리고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세포 내에 있는 미토콘드리아 숫자를 늘리는 행동이다. 강도 높은 훈련이 아닌 평소에 땀이 나는 정도의 운동을 30분~1시간 정도를 꾸준히 매일 하여 미토콘드리아 숫자를 늘리면 좋은 음식으로 공급한 연료를 충분히 에너지로 바꾸어 활력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은 건강한 삶의 원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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